소규모 기름유출·협소해역 방제 등에 활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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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역 기업 코아이의 로봇형 유회수기 ‘KOBOT-S’(코봇에스)를 테스트하는 모습. 해양경찰청은 올해부터 코봇에스를 포함한 전기 구동형 해양오염 방제장비 2종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아이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해양경찰은 부산 지역 기업인 코아이의 로봇형 유회수기를 도입해 기름유출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사고에 투입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해경)은 국제 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기 구동형 해양오염 방제장비 2종을 도입한다며 최근 이같이 밝혔다.
코아이가 공급할 제품은 로봇형 유회수기 ‘KOBOT-S’(코봇에스) 제품이다.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리튬이온배터리를 통한 전기구동방식으로 별도의 전원장치의 연결없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경 등에 따르면 조종자로부터 최장 1km 내 반경까지 운용할 수 있으며 저점도·중질유·위험유해물질(HNS) 등 다양한 유종을 한 번에 최대 200kg까지 수거 가능하다.
특히 물과는 쉽게 결합하고 기름은 잘 묻지 않는 기술이 적용된 톱니를 활용해 기름, 플라스틱 등의 신속 회수 및 분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규모 기름유출 사고 시 2차 오염우려가 있는 유흡착재나 유처리제 활용을 줄일 수 있어 방재의 친환경성도 높였다.
국내 기름유출 사고의 90%가량이 소규모 사고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인력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코봇에스의 활용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2월 부산 감천항 1부두 해양오염사고 및 9월 부산 북항 침몰사고에서도 방제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에 도입한 로봇형 유회수기는 기존 유압 구동 방식의 고중량, 매연발생, 작업 반경 제한 등 구조적 한계를 혁신적으로 보완한 친환경 장비”라며 “협소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도 유연한 작동이 가능해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의 신속성과 효율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이는 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로 2017년 설립됐다.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및 IT기술 박람회로 꼽히는 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조달청 혁신제품,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 제품 등에 지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