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가덕도신공항 공기 연장 두고 “시장 직무유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는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도신공항 공사 기간 연장과 관련, 현대건설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유착 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기간 연장을 두고 현대건설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최인호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대건설 임원을 지낸 박용구 씨를 신공항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하고도 현대건설 측의 가덕신공항 공사 기간 연장 결정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것은 시민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최인호 위원장은 “신공항 특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현대건설과의 소통인데, 공기를 연장한 기본계획이 수립·발표되는 동안 이를 몰랐다는 해명은 말이 안 된다”며 “보고 누락이거나 박 시장이 알고도 침묵한 것이고, 모두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84개월로 한다는 데 동의해서 수의계약을 해놓고 일방적으로 108개월로 연장해야 한다는 발표를 국토부의 사전 승인도 없이 진행했는데도 왜 국토부가 이를 묵인하는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는 어떤 대응도 하지 않은 채 무기력과 무책임을 보이며 시정 최고책임자로서 자질 부재를 드러냈다”며 “그동안 시가 현대건설 측과 어떤 소통을 해왔는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 특위는 향후 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고발과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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