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감세, 솔직히 실망스러워” 트럼프 저격…테슬라 주가 ‘출렁’ [투자36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안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언급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1.65%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65% 하락한 356.90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오는 1일 방송될 CBS ‘선데이 모닝’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에 대해 “솔직히 재정 적자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늘린다”라며 “DOGE(정부효율성부) 팀의 노력을 훼손하는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법안이 클 수도 있고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둘 다 갖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한 발언 중 가장 강한 비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와 머스크의 밀월이 깨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앞두고 매물이 출회되며 1% 넘게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장 마감 직후에는 블룸버그가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 계획을 보도하면서 시간 외 1%대 상승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테슬라가 내달 12일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오는 6월 1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잡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출시일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테슬라가 이번 주 오스틴의 공공 도로에서 모델Y 차량의 운전석에 아무도 태우지 않은 채 완전 자율주행을 시범 운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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