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는 공무원 사칭 회식 예약도
“공식 경로 통해 확인해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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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참고용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경북 경주시와 부산 등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남성은 지역업체에 전화해 자신을 ‘경주시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운동기구, 책상, 의자를 살 것처럼 구매 견적서를 요청했다.
그는 경주시 유선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했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업체 관계자가 시의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물품 구매 추진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덕분에 업체 측은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시는 이 남성이 관련 부서에 연락해 직원 실명을 확인한 뒤 이를 사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손기복 시 홍보담당관은 “공식 문서나 계약 절차 없이 전화나 문자만으로 고액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없는 만큼 비슷한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음식점을 상대로 한 사기 미수 사건이 수건 발생했다.
수영구에 따르면 남천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광안2동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대규모 회식 예약을 한 뒤 다시 전화를 걸어 가짜 와인 업체 번호를 주며 특정 와인을 주문해 놓으라는 식으로 대금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를 시도했다.
음식점 주인이 구청에 확인 전화를 걸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영구는 구내 음식점 7곳에서 비슷하게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례적으로 구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사기 시도가 계속 이어져 안전안내문자 발송을 결정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