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 189.3%·‘AA+’ 신용등급 바탕 자본 확충
“선제 조달로 장기 가치 창출…투자 신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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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을지로 신한라이프 본사 전경. [신한라이프 제공]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신한라이프가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오는 8월 콜옵션이 도래하는 기존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 예측에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집중됐다.
발행 조건은 금리 3.40%로, 지난 5월 27일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이 제시한 국고채 5년물 수익률(2.472%) 대비 92.8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스프레드를 반영했다. 이는 직전 발행된 보험사 자본증권의 발행 사례 대비 절대금리 기준 약 70bp, 스프레드 기준 약 40bp 낮은 수준이다.
또, 최근 자본증권을 발행했던 주요 은행과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금리·스프레드와 비교해도 절대금리는 5bp, 스프레드가 약 10bp 낮아 매우 우수한 조건이라는 게 신한라이프의 설명이다. 특히 콜옵션(조기상환권) 미행사 등 자본시장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도 1조2000억원의 응찰 수요가 몰리면서 우수한 자본전략을 실행했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업 규제 강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기준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89.3%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웃돈다. 신용등급 역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을 받았다.
특히 대형 보험사에서 2조원 넘는 자본증권을 발행한 것 대비 신한라이프는 본 후순위채 발행 전 기준 자본증권 발행 잔액이 6000억원 수준으로 풍부한 진성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활용해 우량물 공급 희소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자본조달 시장 경색 우려에도 신한라이프의 자본운용 방향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본전략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