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칠레산 대왕오징어 어획량 급감
한국산 살오징어는 수온 상으로 급감
한국산 살오징어는 수온 상으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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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형마트 건어물 코너에 전시된 오징어채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인 밥 상의 대표 밑반찬인 오징어채 가격이 두 달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구 반대편 남미 해역 수온이 평년보다 크게 떨어지는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해서다.
1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올 6월 오징어채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7% 상승했다. 전체 가공식품 평균(4.6%)의 10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상품·서비스 458개 품목 중 가장 높다.
오징어채 가격은 지난 5월에도 50.5% 올라 전체 품목 중 상승률 1위였다.
이달 들어서도 오름새다. 가격조사회사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통시장에서 오징어채 가격은 1㎏당 2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원(40%) 상승했다.
오징어채는 주로 남미 페루·칠레 등에서 잡히는 훔볼트오징어(대왕오징어)로 만든다.
최근 남미 해역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크게 떨어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며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미와는 반대로 한국에서는 연근해 수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오징어(살오징어) 어획량이 전년 대비 42% 급감했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수산물 수입 국가 편중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후변화 품목에 대한 어종·지역별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