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N은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들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세단 차량이다. [현대차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전기차,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미래산업을 이끌 신산업 직업 26종이 ‘한국직업사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 속에 직업 세계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정부도 직업정보 체계 개편에 나선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2028년 발간 예정인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6판’ 수록을 위한 조사 결과, AI·전기차·교통·화학·식품 등 5개 분야에서 새로 확인된 신직업 26종을 신규 등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등재에는 ▷전기차충전소운영관리자 ▷자동차사이버보안전문가 ▷AI서비스운영관리자 ▷지능형교통체계설계자 ▷항공기인증기술자 ▷고객경험(CX)매니저 등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흐름을 반영한 직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전기차 확산에 따른 충전 인프라 수요와 사이버보안 리스크 증가, AI 기반 서비스 확대 등이 직업 생태계 전반의 재편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수 원장은 “산업 구조의 급변 속에서 기존 직업의 세분화·고도화와 더불어 완전히 새로운 직업의 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 수립과 국민의 진로 탐색을 위한 정보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조사에서 1000여개 직업과 신규 직업 후보군을 선정해 직무 분석과 전문가 검토, 구인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등재 직업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에는 총 1만6891개 직업이 수록돼 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기술 확산에 따라 ‘지능형교통체계(ITS)’ 관련 직업도 주목을 받았다. 기존 교통공학기술자는 ITS설계자·시공가·유지관리자 등으로 세분화됐다. 교통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V2V(차량 간)’ ‘V2I(차량-인프라)’ 환경이 현실화되면서다.
또한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상용화를 겨냥해 ‘항공기인증기술자’도 처음 등재됐다. 이들은 항공기 및 부품의 형식설계와 생산 설비의 품질시스템까지 포괄적으로 인증·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식품 분야에서는 ‘식물기반대체식품연구원’과 ‘기능성식품연구원’ 등 ESG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 직군이 포함됐다. 화학·전력 분야에선 ‘탄소포집저장운송전환기술자’와 ‘전력수요관리중개자’가 등재돼 기후위기 대응 흐름을 보여줬다.
신산업 중심 외에도 고객 중심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CX매니저’, 전시품 운송·설치 등을 총괄하는 ‘전시레지스트라’ 등 서비스·문화 분야 신직업도 포함됐다.
AI 분야에서는 ▷AI모델개발자 ▷AI서비스기획자 ▷AI서비스개발자 ▷AI서비스운영관리자 등 총 4개 직업이 등재됐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모델 기획부터 운영까지 일련의 관리체계를 수행하는 전문 직군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AI 콘텐츠 품질관리, 폐배터리 성능 평가 등 아직 등재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직업사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신직업들도 있다”며 “기술 진보에 따라 직업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직업세계 변화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