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면회 질문에 “당대표 된다면 적절한 시점에”
“저를 극우라 하는 분, 제가 당대표 되면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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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장동혁 의원은 31일 “당대표가 된다면 당의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면회가 허용된다면 면회를 가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공동 주최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전당대회 기간이든, 이후든 간에 면회를 갈 생각이 있으시냐”는 전씨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지금은 저도 갈 수 없다. 국회의원이라서 저도 면회가 막혀 있다”면서도 면회 가능성을 열어놨다.
재선의 장 의원은 다음 달 22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반탄(대통령 탄핵 반대) 주자로 분류된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계엄이 곧 내란이다, 그래서 탄핵으로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적어도 지금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재판이 잘못되거나, 절차가 잘못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기 때문에 우대를 더 받아야 된다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대표로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절연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장 의원은 이른바 ‘윤 어게인’으로 불리는 윤 전 대통령 지지 세력에 대해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야 한다, 그게 윤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내내 지키려 했던, 굳건히 하려고 했던 정신”이라며 “대선 국면에서 그 목소리와 세력을 끌고가지 못했기에 패배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어게인이 주장하는 많은 주장 중에 그 부분 만큼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확고히 끌고 가겠다”며 “그 기반 위에 보수정당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당내 친한(친한동훈)계에 대한 향후 조치를 묻는 전씨의 질문엔 “굳이 친한파라 규정짓고 싶지 않다”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총구를 향하고 단일대로로 싸우지 않는 분들을 우리 당에서 함께 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그런 부분들에 대해 그동안 단호하게 조치하지 않았기에 당이 계속 분열하며 탄핵 국면이나 주요 국면에서 당의 10%도 안 되는 의원들의 결정으로 당의 운명이 결정되고 정권의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저를 극우라고 말하시는 분들”을 언급한 뒤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된다면 당원의 50% 이상이 저를 지지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분들은 극우정당에 남지 말고 당을 떠나시면 된다”고 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부정선거론에 대해 왜 침묵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며 “선거부실에 대한 우려 등이 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 법안을 마련했지만 본투표 기간을 늘리고 현장에서 수개표하는 방법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입당으로 논란이 된 전씨가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일종의 ‘면접’ 방식을 취한다고 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전씨는 이날 토론회 도중 “전한길은 한 번도 폭력을 조장한 일이 없다”며 “우리와 토론하는 장동혁 의원도 극우라고 매도한다”고 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좌파에서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쓰던 못된 프레임 갖고 와서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갈라치기 하려는 걸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며 “그것에 대해 극우다, 아니다라고 얘기할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