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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강화군의 한 동물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에서 집단으로 ‘브루셀라병’이 확인됐다. [유튜브 채널 ‘견생역전’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천 강화군의 한 동물 번식장에서 학대받다 구조된 개들에서 집단으로 ‘브루셀라병’이 확인돼 당국이 방역조치에 나섰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강화군 소재 동물 번식장에서 학대를 받다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된 개 260마리 가운데 105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강아지 성병’으로 불리는 개 브루셀라병은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개에서는 유산·불임·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최근 몇 년간 매년 1∼4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치료가 까다로워 한번 감염된 개는 대부분 평생 균을 보균하게 된다.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파상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심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관절염, 임파절염, 척수염, 심내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잠복기는 통상 7~21일이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과 지자체에 개 브루셀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세척·소독·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번식장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사항 적발 시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관할 지자체와 협력해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반려동물에서 유·사산 등 브루셀라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