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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불확실한 내일을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배우 이준호가 내달 11일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의 공개를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절,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던 위기의 시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생존기를 담았다. 이준호는 하루아침에 무역회사의 초짜 사장이 된 ‘강태풍’을 연기했다.
이준호는 23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즐겁게, 또 굳세게 매일을 살아가는 모두가 ‘태풍상사’를 보며 울며 웃고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태풍상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위로, 공감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어린시절, 부모님 세대가 IMF 시절을 겪는 모습을 지켜봤던 그는 “두 분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금 모으기 운동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모두가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소회했다. 1997년을 그대로 구현한 촬영 세트가 감정 몰입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준호는 “덕분에 ‘내가 1997년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했다.
그는 강태풍을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거짓이 없는 아주 투명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준호는 강태풍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그가 가진 ‘사람됨’을 연기하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희로애락을 오가는 감정의 폭이 아주 넓은 캐릭터라고 생각해, 한 작품 안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누군가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좋은 형, 곁에 필요한 든든한 남편이자 가장, 혹은 아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사나 선생님으로 두고 싶을 법한 그런 사람이 강태풍이길 바랐다”는 마음도 덧붙였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폭군의 셰프’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