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다음달까지 쉬어간다…운항 중단은 예방 차원” [세상&]

서울시 “사소한 결함들 발생, 한 달간 철저히 보완”


한강버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늘부터 안전점검을 위해 약 한 달간 운항이 중단되는 한강버스가 늦어도 10월 말부터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운항 중단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 미세한 기술적 결함에 따른 것으로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2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한강버스는 오늘부터 한 달간 안정화를 위한 시범운항을 결정했다”며 “정식운항 이후 2만5000명이 이용하면서 한강버스에 대한 호응이 컸지만 또다시 시범운항을 실시하게 돼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 18일 정식운항 시행 전 약 6개월의 시범운항을 거쳤다. 3개월은 선박만 운행했고, 나머지 3개월은 시민을 태우고 시범운항을 실시했다.

박 본부장은 “충분한 테스트 기간을 거쳐 9월 정식운항을 결정했지만 예기치 않은 사소한 기술적 결함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8일 이후 정식운항을 한 지 11일 동안 한강버스는 총 3번의 고장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옥수에서 출발한 잠실행 한강버스(102호)와 잠실에서 출발한 마곡행 한강버스(104호)가 전기 계통 이상으로 운항을 멈췄다. 지난 26일에는 마곡에서 출발한 잠실행 한강버스(104호)가 방향타 작동 이상으로 회항하기도 했다.

다만 서울시는 이런 것들이 시범운항 기간에 이미 발견된 사항들이라고 했다.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18일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에서 시민들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 본부장은 “이런 결함들은 시범운항 앞단에서 발견돼 인식하고 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선박을 운행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정식 운항을 했던 것”이라며 “다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했기에 좀 더 면밀한 준비를 위해 부득이 시범운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운항은 현재 정식운항처럼 하루 14번의 운항 스케줄로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제와 같은 환경의 시범운항 중 하자를 발견하고 보완해 늦어도 10월 말에는 정식운항을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한강버스를 시작하고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고 있다”며 “하루빨리 한강버스를 정상화해 시민들이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한강을 보다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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