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유확약 69.6%로 투자자 신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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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인제약 제공]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인 명인제약이 오는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은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다. 명인제약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028개 기관이 참여해 9억1434만2000주의 신청을 받았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해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약 17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계기로 급성장 중인 CNS 치료제 시장과 펠렛 기반 글로벌 위탁생산(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고령화와 정신질환 환자 증가로 CNS 신약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복용 편의성을 높인 펠렛 제형은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하는 차세대 제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을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 연구개발 ▷팔탄1공장 및 발안2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시설이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CDMO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명인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CNS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업계 상위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명인제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CNS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펠렛 기반 CDMO 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워 세계적인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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