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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물머리 일출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래전 부터 ‘MT성지’였고, 지금은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마을과 ‘반딧불이 천국’인 청정 계곡 무주가 유엔 관광기구(UN Tourism)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최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안지현에서 열렸다.
UN최우수 빌리지는 우리나라에선 지금까지 신안 퍼플섬, 고창 운곡습지·고인돌마을, 하동 섬진강마을, 제주 동백·세화마을, 전남 화순 모산마을 등이 선정됐다.
양수 즉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모여 대한민국의 한강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양서면 양수리의 옛 나루터 일대에 형성된 역사적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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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도 멋진 두물머리 |
지금의 60~70대 액티브시니어들 부터 대학생시절 MT장소로 애용했으며, 30~50대들도 학창시절 친구들과 많이 놀러갔던 곳이다. 지금은 남녀노소 모두 즐겨찾는 곳이 되었다. 근년들어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양수리 나루터는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각각 있던 강원도 단양·정선을 서울로 연결해주는 곳이다. 최상급 금강송을 뗏목배에 싣고 서울로 떼돈(뗏목 팔아 얻는 거금) 벌러 가던 아우라지 정선 뗏꾼들이 쉬어가던 곳이기도 하다.
1973년 팔당 댐이 완공되면서 육로가 신설되고, 그린벨트로 지정됐지만,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환대해왔고, 규제완화와 함께 자연을 보호하면서 마을을 예쁘게 꾸며나갔다. 서울시민,경기·강원도민들의 일상 휴식터이자, 상수원 보호 및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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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리의 여름을 최고로 빛내는 소품 세미원 홍련 |
400년 이상 된 느티나무와 홧포돛배가 어우러진 풍경은 국내외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무주읍은 향로산 자연휴양림과 남대천, 청정생태의 상징인 반딧불이 보호구역 등 청정 자연환경과 함께 한풍루, 무주향교 등 전통문화 자원, 무주반딧불축제·무주산골영화제 등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문화·자연·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관광 실천 사례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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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별빛다리 |
구천동 계곡의 냉천에 발을 1분이상 계속 담그기 힘들 정도로 물이 맑고 차다.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에서 발원해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합류하는 백리계곡(36㎞)엔 33가지 절경이 있다.
화합의 상징으로 바뀐 백제-신라 연결터널인 나제통문, 용이 누워 몸을 적신 와룡담, 청빈한 선비들이 몸과 마음을 닦은 수심대와 세심대, 백련사, 덕유산정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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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구천동 어사길에서 만나는 금포탄[한국관광공사 제공, 촬영=문일식] |
임진왜란때 출전한 아들의 무운을 빌기 위해 늙은 어머니들이 치마로 돌을 날라 쌓은 노고성지, 일제시대 의병항쟁 유적지인 칠연의총, 총명하고 힘센 아기장수의 설화가 깃든 명천마을의 장군바위 등 스토리가 있는 호국,안국의 고을이다.
무주군 태권도원은 세계 220개국 애호가들에겐 성지이다. 테권도 테마투어라는 한류관광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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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태권도원 태권 성지 순례 글로벌 여행객들 |
유엔관광기구(UN Tourism)는 2021년부터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불균형과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을 통해 해결하고, 숨겨진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마을을 평가해 인증하고 있다. 해마다 지그촌 50곳 안팎을 선정한다.
문화 및 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과 가치 통합 등 10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결정된다. 세계관광기구 공식 로고 사용과 글로벌 홍보페이지 개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네트워크’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된다.
유엔 관광기구는 관광을 통한 국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975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현재 160여 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본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