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확산되자 당국 긴급조사…“전량 폐기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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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면서 작업을 하던 중 배추 위에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X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한 절임 배추 공장에서 작업자가 배추 무더기 위에서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돼 또다시 식품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중화망과 희망의소리 등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의 한 절임 배추 생산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확산됐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절임 배추가 가득 깔린 작업장에서 남성 작업자들이 갈퀴로 배추를 뒤섞으며 퍼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이 가운데 한 남성이 담배를 입에 문 채 작업을 하면서 발생했다.
남성은 작업 중에 담배를 피우는 것도 모자라 바닥에 배추가 깔려있는 바닥에 침을 뱉었고, 침 뱉은 자리를 발로 쓱쓱 문지르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흡연을 이어갔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중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온라인상에서는 “너무 역겹다”, “더 이상 절인 양배추는 먹지 않겠다”, “저런 사람이 식품을 다룬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기계를 신뢰해야 할 이유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믿을 사람은 없겠지”, “보이지 않는 데서는 더 심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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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면서 작업을 하던 중 배추 위에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X 캡처] |
논란이 커지자 랴오닝성 싱청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26일 밤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현장 단속 후 SNS를 통해 “해당 제품은 전량 압수돼 시중 유통이 금지됐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전량 폐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조업체의 불법 행위를 확인하는 대로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며 “어떠한 봐주기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쏸차이는 중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대표적인 절임 반찬으로, 일부 제품은 한국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앞서 2023년에도 쏸차이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담배를 물고 맨발로 작업을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돼 위생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최근에는 광둥성의 한 버블티 가게 직원이 슬리퍼를 벗어 타피오카 펄 통에 넣고, 맨손으로 재료를 만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또 산시성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는 밥그릇으로 하수구 오물을 건지는 장면이 찍혀 본사가 공식 사과했고, 쓰촨성 청두의 한 식당에서는 직원이 주방에서 소변을 본 사실이 드러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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