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서 롯데·쿠팡 혁신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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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준(오른쪽 여섯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2025 APEC CEO SUMMIT 유통 퓨처테크포럼’에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임세준 기자 |
롯데쇼핑, GS리테일, 쿠팡, 현대백화점 국내 대표 유통기업 4사 수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집결했다. 이들은 K-유통이 자체 혁신으로 진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28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유통 퓨처테크포럼’에서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경주선언에는 AI(인공지능) 전환, 친환경, 표준협력을 3대 축으로 유통시장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행사장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전경수 쿠팡 CPLB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마존 아태지역 부문장, 중국 징둥닷컴 부사장 등과 단상에 올라 경주선언을 채택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이번 경주선언이 AI 도입, 디지털 전환 등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갈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APEC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채택된 경주선언은 ‘APEC CEO 서밋’의 비전(Business, Bridge, Beyond)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실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주선언은 5가지가 핵심이다. ▷유통혁신 통한 경제발전 선도 인식 공유 ▷유통산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증진 협력 ▷지속 가능한 기반 구축 ▷상품거래 국제표준 개발 ▷상생의 유통생태계 구축 등이다.
특히 유통이 소비자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산업인만큼 시민 생활을 향상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반영했다. 그동안 유통산업은 내수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K-문화 열풍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많아졌다. 이와 관련해 상품거래 국제표준 구축 등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지도 담겼다.
경주선언식에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글로벌 유통 대표 기업의 AI,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혁신 사례가 언급됐다. 한국에서는 롯데와 쿠팡 사례가 주목받았다.
박지혜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롯데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매장 동선 분석으로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고, 쿠팡은 ‘로켓배송’ 인프라에 AI 물류 예측 시스템을 결합해 초단기 배송과 재고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 기업 모두 포장재 감축과 탄소 절감형 물류체계 등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유통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