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주 4.5일제 보완책 충분히 논의돼야”

“주 4.5일제 장단점 고려해 논의해야”
“투자 측면 韓 경쟁력 낮아지고 있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주 4.5일제 도입과 관련해 충분한 보완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주 4.5일제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현재 논의되고 있는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면서도 이러한 뜻을 전했다.

그는 “이 법안이 가져올 수 있는 장단점을 고려해 보완책 논의가 충분히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우리나라가 투자대상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냐’는 질의에 “한 마디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경쟁력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니어 제도 개혁 필요성에 대해 “근로연령을 늘리되 임금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향후 경제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느냐’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1.2%의 성장은 저희가 생각했던 1.1%보다 높아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걱정되는 것은 설비투자가 많이 늘었는데 설비투자가 반도체 등 품목별로 집중돼 있다. 민간소비가 소비쿠폰으로 증가했는데 이것이 계속될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 모멘텀이 어떻게 되는지를 봐서 4분기 성장률을 한 번 더 봐야 (성장) 지속 여부를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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