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보내는 알록달록 가을 초대장

- 충남도, ‘월간 충남 11월호’ 통해 단풍 등 가을철 여행 명소 소개


월간충남 11월 포스터.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운영 중인 ‘월간 충남’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자연이 건네는 찬란한 초대장’을 주제로 도내 대표 단풍 명소들을 소개한다.

▶노란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무 명소

은행나무 명소로는 군락을 이루는 아산의 ‘곡교천 은행나무길’, 보령의 ‘청라은행마을’, 그리고 역사와 이야기 속에 자리한 당진 ‘면천 은행나무’, 태안 ‘흥주사 은행나무’ 등이 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산림청 선정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중 하나로 2.1㎞ 구간에 60년 이상 자란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늘어서 있고 이 중 180여 그루는 곡교천변을 따라 노란 물결을 이룬다.

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촬영지로도 유명해 가을철 아산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명소다.

아산 여행 코스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 아산 지중해마을 → 이순신 관광체험센터 → 신정호 정원 → 영인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국내 최대 규모 은행나무 군락지 중 하나인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청라은행마을은 인위적으로 조성한 마을이 아니며, 2㎞ 구간에 3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자연스럽게 둘레길을 따라 자라고 있어 노란 은행잎으로 물든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당진 추천 여행 코스는 삼선산수목원 → 면천읍성 → 신리성지 → 삽교호 관광지 순이다.

태안군 흥주사 만세루 앞에는 900살의 수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색감과 뛰어난 생육 상태를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다.

소원을 비는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가을의 아름다움과 함께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고자 발길을 잇고 있다.

태안 코스로는 청산수목원 → 백화산 구름다리 → 흥주사 은행나무 → 천리포수목원 → 이종일 선생 생가지(태안국화축제)를 추천한다.

▶가을에 만나는 다채로운 풍광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은 ‘그해 우리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충남 속 스위스’로 불릴 만큼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메타세쿼이아 길과 호숫가 산책로, 호수에 비친 반영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논산 추천 여행 코스는 대둔산 → 온빛자연휴양림 → 돈암서원 → 탑정호 → 반야사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단풍 대신 갈대가 가을의 주인공이다.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 넓은 들판을 갈색빛으로 물들이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서천 추천 여행 코스는 신성리갈대밭 → 한산모시관 → 문헌서원→ 이하복 고택 → 판교시간이 멈춘 마을 순이다.

백제 부흥운동의 중심지였던 예산 임존성은 가을이면 형형색색 오색 단풍으로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며, 성곽과 예당호의 절경이 어우러진다.

오는 11월 8일~9일까지 인근 대흥면 일원에서 ‘의좋은 형제 축제’가 열리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예당호 출렁다리, 모노레일, 전망대를 즐길 수 있다.

예산 추천 여행 코스는 임존성 → 봉수산 자연휴양림 → 의좋은형제공원(의좋은형제 축제) → 예당호 전망대 → 추사고택 순이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명소

보령 성주산 단풍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숲의 밀도와 단풍의 깊이가 돋보이는 명소로 가을이면 숲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붉은 파도를 만들어낸다.

추천 보령 여행 코스는 오서산 갈대밭 → 청라은행마을 → 성주산 → 죽도 상화원 순이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은 3.2㎞에 걸쳐 붉은 터널을 이루는 가을 명소로, 11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 야간 개장한다.

특히 천안삼거리공원에선 영화 상영, 재즈 공연, 푸드트럭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천안 추천 여행 코스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 천안시립미술관 → 천안삼거리공원 → 타운홀 전망대 순이다.

공주시에 있는 갑사는 백제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화엄종 10대 종찰 중 하나이며, 마곡사의 말사다.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예로부터 갑사는 ‘추갑사(秋甲寺)’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갑사 매표소에서부터 갑사에 이르는 길은 단풍나무와 참나무가 다채롭게 어우러져 오색 단풍을 선사하며, 갑사에서 삼불봉, 관음봉을 거쳐 다시 갑사로 내려오는 길의 단풍도 보기 좋다.

공주 추천 여행 코스는 공주 메타세콰이어길→ 공산성 → 갑사 → 불장골 저수지 순이다.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 칠갑산은 아흔아홉 골짜기와 산줄기가 복잡하지만, 산을 오르며 온몸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추천 청양 여행 코스는 고운식물원 → 청양 봉암리 은행나무 → 칠갑타워 → 칠갑산 → 천장호 출렁다리다.

도 관계자는 “황금빛 은행나무길과 따사로운 햇살 아래 붉게 물든 숲, 이국적인 풍광, 고요한 산책길 등 충남 가을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곳곳의 명소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 할인, 음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충남투어패스’를 운영 중이며, 보령·예산·태안에선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 숙박·식음료·관람 등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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