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3분기 순익 3080만달러…전분기 대비 210% 향상

뱅크오브 호프가 직전분기 기록했던 순손실에서 벗어났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올해 3분기 총 3080만달러, 주당 24센트의 주당 순이익(EPS) 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당 0.26달러를 예상했던 월가의 실적 전망치보다 밑돌았지만 전년동기 대비 28% 개선됐다.특히 포트폴리오 재배치(securities portfolio repositioning)와 하와이 테레토리얼 뱅콥과의 인수 합병 완료에 따른 일회성 지출, 그리고 가주 세금 배분 법의 변경 등에 따라 총 2790만달러, 주당 2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한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 210% 향상된 실적이다.

은행 측은 만일 2분기 기록한 특별 항목에 따른 손실을 제외하면 3분기 순익은 총 3160만달러, 주당 25센트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와 29%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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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개선과 함께 순이자 수익도 증가했다.

3분기 은행의 순이자 수익은 총 1억 2660만달러로써 2분기 대비 8%, 2024년 3분기 대비 21%늘었다. 순이자 수익이 증가한 것은 대출이 늘며 자산 수익률은 향상되는 동안 이자 예금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3분기 은행의 투자 증권 수익은 3.77%로 직전분기 대비 52베이스 포인트가 늘었고 대출 수익률(5.93%)도 5베이스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예금 이자 비용은 전분기 대비 8베이스 포인트 내린 3.69%를 나타냈다.

총 대출규모는 146억 2천만 달러로 2분기(144억5천만달러)와 전년동기 136억4400만달러 보다 각각 1.2%와 7.16% 증가했다. 테레토리얼 세이빙스와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한 결과 모기지 시장의 전체 대출 대비 점유율이 16.6%로 전년동기(7.9%)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상업용 부동산 대출(57.6%)도 그 점유율은 2분기 대비 0.04%포인트 줄었지만 전체 금액은 증가했다. 반면 기업대출(C&I)은 직전분기 25.8%에서 25.6%로 더울 줄었다..

증가한 대출과 달리 예금은 2분기 159억 4천만달러에서158억 3130만달러로 1% 감소했다. 2분기의 경우 테레토리얼 세이빙스 인수 효과로 16억 7천만달러의 예금이 유입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의 경우 예금이 소폭 감소했다.

예금고를 세분하면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의 비율은 직전분기 21.9%에서 22.2%로 개선됐고 정기예금도 증가했다. 반면 머니마켓과 세이빙은 직전분기에 대비 소폭 감소했고.은행의 대출력에 영향을 주는 예대율은 92.3%로 직전분기 90.6%에 비해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92.6%)와 비교하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2분기 185억 4천700만달러였던 은행의 자산은 3분기 185억774만달러로 0.2%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7% 증가했다.

부실 자산의 비율은 전체 0.61%로 직전분기 0.61%, 전년동기 0.6%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부실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7%로 전년동기 대비 0.14%포인트 높아졌고 연체도 초기(30~59일)과 중장기(60~89일) 모두 증가했다. 단 위험 대출의 비율은 전체 2.56%로 전분기 2.87%은 물론 전년동기 3.71%대비 하락했다. 손실 처리 비용은 510만달러로 2분기 1200만달러 대비 절반 이상 낮아졌다. 기업대출과 관련한 손실 처리가 줄면서 관련 비용도 감소한 것이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직전분기 순손실 발생으로 마이너스 (-0.6)기록했던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67%로 회복됐고 자기자본수익률(ROE)또한 2분기 -5.02%가 5.52%까지 개선됐다. 일정 수익을 내기 위한 고정비용을 뜻하는 ‘효율성 비율’(Efficiency ratio, 낮을 수록 우수함)도 2분기 115.73%가 68.2%까지 급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69%, 전년동기 2.55%에서 2.89%로 향상됐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해 “각 사업부서에서 쌓은 실적에 힘입어 순이자 수입이 전분기 대비 8%나 늘면서 지난 3년래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순이자 마진 또한 20베이스포인트나 향상되며 2012년 이후 증가폭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라며 “이외에도 부실채권 (-10%)과 예금 비용 감소 그리고 자산 균형 향상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프뱅콥은 이날 실적 발표 직후 11월 7일까지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14센트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급일은 11월 21일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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