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반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14일 생산 재개

1일 4천본 생산 후 1만본까지 확대


금호타이어 CI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난 6월 대형화재로 멈춰 섰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6개월 만에 생산을 재개한다.

광주공장은 13일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생산 업무에 들어간다.

노사는 전체 생산직 직원 1854명 중 380여명을 투입해 4조 3교대로 하루 4000본 생산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공정을 개선해 내년부터 6000본∼1만본까지 생산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에서 반제품을 결합하는 성형 공정, 타이어 형태로 만드는 가류 공정을 할 예정이다.

2공장은 불에 타지 않은 일부 설비를 활용해 검사·선별·출하 공정을 하게 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시험 가동을 통해 하루 1천본 생산 테스트를 마쳤다”며 “라인 안정성 확인과 노사 합의를 통해 점차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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