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에 청년특화 ‘상생형 공공기숙사’ 첫 선

지역대학 협력해 안정적 주거와 진로 지원 결합
대학생·청년·자립준비청년 230호 공급


25일 열린 ‘인천생활’ 업무협약식 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교육-커뮤니티가 결합된 청년특화 상생형 공공기숙사인 ‘인천생활’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생활’은 주거·교육·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형 청년주택으로, LH와 인천 지역 7개 대학, 사회적경제 조직이 협력해 조성한 첫 상생형 공공기숙사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함께 진로, 창업 등 미래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지역 상생을 위한 주거 플랫폼의 실험으로 평가된다.

이번 기숙사는 총 230호 규모로, 이 가운데 110호는 인하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재능대학교, 인천글로벌캠퍼스(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등 지역 7개 대학 재학생을 위한 상생형 기숙사로 공급된다. 나머지 110호는 근로 청년에게, 10호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된다.

임대조건은 시중 시세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다. 보증금은 320만~420만원, 월세는 15만~20만원대다. 인하대 인근 원룸 시세가 보증금 300만~500만원, 월세 38만~4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저렴하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LH는 이날 ‘인천생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기관 어반업사이클링 협동조합, 지역 7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청년들의 주거를 지원하고, 대학은 입주생에게 맞춤형 진로·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영기관은 입주자 모집과 주거 운영 전반을 맡는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선 호구포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의 기존 호텔 건물을 리모델링한 15층 규모로, 1층에는 무인세탁소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다. 주거 공간은 전용면적 19~22㎡로 구성됐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상생형 기숙사는 지역대학과 공공, 사회적경제가 함께 만든 청년들의 새로운 성장 사다리”라며 “앞으로도 청년 주거안정과 도약을 지원하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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