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주가 올해 들어 5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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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 로고 [로이터]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푸마가 중국 기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8%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푸마 주가는 전일 대비 18.91유로(18.91%) 오른 20.22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대표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 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푸마는 코로나19 시기 매출 증가 이후 성장세가 급격히 꺾이며 브랜드 경쟁력 약화와 높은 재고 부담에 직면해 있다. 이달 초 주가는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하락했다.
안타스포츠가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는 것 외에도 중국 리닝, 일본 아식스 역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리닝은 이메일 성명에서 “관련 거래에 대해 실질적 논의나 검토에 착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메츠러의 펠릭스 덴 애널리스트는 “안타가 푸마를 인수할 경우 서구 시장 진출의 관문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안타는 이미 아메르그룹 지분을 보유해 글로벌 노출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의 추가 가치는 명확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취임한 아서 회엘트 대표이사는 구조조정과 제품 포트폴리오 축소, 마케팅 효율화 등을 통해 브랜드 재건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성명에서 “2025년을 재정비의 해로 선언한 이후 유통망 정리, 현금흐름 개선, 비용 구조 재정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Top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분기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회사는 브랜드 모멘텀 약화, 미국 관세 부담, 높은 재고 수준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지난 7월 푸마는 2025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기존의 한 자릿수 매출 성장 전망을 ‘두 자릿수 초반대 감소’로 변경했다. 또한 기존 4억4500만~5억2500만 유로 이익 전망과 달리 2025년 영업적자 전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관세 충격이 원인으로 꼽힌다.
푸마 최대주주는 케어링 최대주주이자 프랑스 피노 일가의 지주사 아르테미스로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최근 공격적 투자로 인해 부채가 확대된 상황이며, 이로 인해 푸마 매각 협상의 관건은 아르테미스의 밸류에이션 기대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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