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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8월 25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후 5시 업무보고 뒤 음주’ 관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서 변호사는 지난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술시(酒時)’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전부 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술을 마신 적이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씨에게는 ‘술시’가 따로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술(酒)을 마시는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장관들의 업무 보고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이 종종 ‘저녁이나 드시고 가시죠’하며 폭탄주를 돌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술 먹고 취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술이 세다”며 “그리고 본인 주량만큼 먹는다. 제가 본 바로는 술 먹고 절대 흐트러지거나 취한 적이 없다. ‘업혀 나왔다?’ 이거는 저는 새빨간 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술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검사가 윤 전 대통령이랑 회식을 몇 번 했겠냐. 콜라 먹어도 아무 얘기 안 한다”며 “7명이 가도 3명은 술을 안 먹는다. 술버릇을 모르니까 이런 가짜 뉴스가 판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변호사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측 변호인에게 ‘여기 있지 말고 여사를 도와달라, 그리고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김 여사 측) 변호인들이 물어봤더니 ‘황당하다’고 하더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의원이 직접 들은 것도, 녹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반문했다.
다만 라디오에 함께 출연한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어제 만난 분 한 분이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술자리를 해봤다고 하더라. 그분의 집 소파에서 먼저 주무셨다고 한다”며 ‘술 먹고 취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한 서 변호사의 말에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23년 부산 엑스포 유치 당시 “대기업 총수들이 그렇게 힘들어했다고 한다. 누가 대기업 총수들한테 폭탄주 마셔, 누가 하겠나? 태어나서 첫 경험이었다고 한다”라며 “(서 변호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도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