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스마트기기 등 5개 반 1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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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졸업생들이 2일 울산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3기 졸업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왼쪽에서 네 번째부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지나고 보니 1, 2학기가 금방 지나갔지만, 입학 전과 비교하면 자존감이 훨씬 높아져 입학을 참 잘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일 오전 10시 울산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3기 졸업식’. 이날 졸업식에서는 56~74세의 시니어들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배움을 끝까지 마무리한 기쁨을 가족들과 나누었다.
울산 시니어초등학교(교장 박선구)는 5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 및 은퇴자의 자기개발과 사회 참여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김두겸 울산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배움터’를 교육목표로 해 지난 2023년 개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교장상’은 수업 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시니어모델반 이영숙 반장을 비롯해 10명이 받았으며, 65명은 개근상을 수상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시니어초등학교에서 성취한 배움으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면서 아름답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생은 ▷시니어모델반 35명 ▷일본문화탐방반 34명 ▷스마트기기활용반 34명 ▷울산역사플로깅반 39명 ▷시니어힐링체조반 34명으로 5개 반에 176명이었다. 180명의 입학생 중 취업 등으로 중도 포기한 4명을 제외하고 97.7%의 높은 졸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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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시니어초등학교의 울산역사플로깅반이 청동기 시대 유적인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유적을 찾아 현장수업을 한 뒤 자연보호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스마트기기활용반이 ‘내 갤러리 동영상 편집하기’를 주제로 수업하고 있는 모습(오른쪽)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제공] |
교육은 방학을 제외하고 1학기 15주, 2학기 12주 동안 이론과 현장학습, 발표회 등으로 진행됐다.
시니어모델반은 개인별 걸음걸이 점검을 통해 워킹을, 일본문화탐방반은 이웃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스마트기기활용반은 휴대폰을 개인비서로 활용하는 방법을, 울산역사플로깅반은 서원과 향교 등 향토사를, 시니어힐링체조반은 라인댄스와 체조 등으로 젊음을 새롭게 하는 소양을 각각 공부했다.
이 밖에 노후자금관리·재테크·건강의학상식 등 분야의 특강과 봄소풍 및 수학여행, 동아리활동을 통한 관계망 강화, 취약계층 집안 청소 등 봉사활동도 했다.
학생회장을 맡았던 시니어모델반 졸업생 송상호(64) 씨는 “시니어초등학교는 중년의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였다”며 “종강 패션쇼에서 청바지를 입고 런웨이를 활보할 때처럼 앞으로의 삶을 보다 활기차게 살아갈 것”이라고 졸업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