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병 e음’ 공개…휴가조회·적금가입 통합제공

모든 군서비스 통합제공…내년초 운영
AI 기반 적 사격 위치 탐지 장비도 선보여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방문한 관람객이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 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는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여해 원스톱 서비스와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대표하는 사례 2건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는 ‘행복한 일상’ 분야 내 ‘장병 e음’ 플랫폼, ‘공공AI 혁신’ 분야 내 ‘AI 기반 적 사격 위치 탐지 장비’를 출품해 전시하고 있다.

‘장병e음’은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모든 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원스톱 플랫폼으로 내년 1월부터 전 장병과 예비역, 군무원, 군인가족 등 최대 700만명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휴가조회, 훈련신청, 교통예매, 복지시설 예약, 내일준비적금 가입 등 40여 개 핵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이듬해 1월에 32개 서비스로 시작해 7월까지 총 40개 서비스로 확대한다. 국방부 소프트웨어융합팀, 국방전산정보원 등이 개발을 주도했다.

‘AI 기반 적 사격 위치 탐지 장비’는 적 도발 시 실시간으로 적의 위치를 알려주고 AI가 총성을 분류해 총기 종류와 탄종을 제시하는 등 군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작전 대응을 지원한다. 야간, 은폐 지역 등 기존 감시장비로는 탐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탐지 성능을 보여주며 24시간 무인 감시 능력을 제공한다.

육군 교육사령부 AI 기술소요과 주도로 개발해 전방 GP 지역 등에서 시범 적용 중이며 향후 군의 작전 능력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욱 국방부 기획관리관은 “이번 박람회 출품은 장병의 편리한 일상과 작전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혁신의 결과”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범정부 정부혁신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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