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화성태안3 지구 내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 추진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특례시, 국가유산청과 화성태안3 택지개발지구 내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특례시, 국가유산청과 손잡고 경기도 화성태안3 택지개발지구 내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에 나선다.

이들 세 기관은 4일 화성특례시청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과 연계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을 지역에 유치해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박물관 부지 확보 및 인허가, 기반시설 설치 등을 담당하고, 국가유산청은 분관 건립을 주관하며, 화성시는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은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일원 화성태안3 지구 공원 내 조성된다. 실내에는 왕실 유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개방형 수장고와 보존과학실, 교육체험실 등이 마련되며, 외부에는 조선왕실정원 테마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효의 도시 화성에 국내 유일의 왕실 전문 국립박물관 분관이 들어서게 돼 뜻깊다”며 “문화와 삶이 어우러진 도시를 국민께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 허민 국가유산청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용주사 성효 스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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