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조선·에너지·핵심광물 실무협의 본격화”

“가까운 시일 내 내실 있는 성과 위해 긴밀한 소통”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제10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한미 양국이 1년 2개월 만에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조선, 에너지, 핵심광물 등 전략산업을 두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제10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SED는 2025년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설립된 외교부-국무부 간 차관급 정례협의체로 이번 회의를 포함해 총 10차례 개최됐다.

김 차관은 “양국이 도출한 전략적 무역·투자 합의가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한미) 합의사항이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국무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한국의 3500억불 전략투자 이행을 위한 특별법 발의 등 우리의 이행 상황도 설명하며 “해당 투자가 한미 양국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무부 측이 필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국 측이 자동차 관세 인하 등에 관한 연방관보 게재 등 관세 조치를 기합의된 바에 따라 이행 중임을 평가하고, 여타 합의 사안도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무부 측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헬버그 차관은 “양국 간 전략적 통상·투자 합의가 상호 공정한 무역을 보장하고 양국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전략적 협력 심화에 기여할 것” 이라며 “이번 SED 회의는 이러한 합의 이행을 진전시켜 양국의 번영·안보를 증진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양 차관은 양국이 조선, 에너지, 핵심광물 등 분야를 중심으로 외교당국 간 실무협의를 본격화해 가까운 시일 내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마련했으며, 이를 위한 소통을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또한 “김 차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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