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조만호·조남성 2인 대표 체제…‘C-레벨’ 책임제 조직개편

사업 및 사업지원 부문 ‘투트랙’ 개편
C-레벨 1년마다 평가…“영역별 책임 강화”


조남성 대표이사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무신사가 핵심 사업과 사업지원을 나눈 ‘투 트랙’ 경영체제를 도입한다. 비즈니스 영역별 ‘C(Chief)-레벨’ 책임제도 도입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무신사는 12일 조직개편을 통해 2026년 1월부터 재무·법무·홍보·인사 등의 사업지원 총괄에 조남성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겸임하며 무신사의 조직 체계를 글로벌로 이식하는 역할도 맡는다. 그는 2024년 무신사에 합류한 이후 인사 부문을 총괄했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창업주 조만호 대표, 사업지원 부문을 담당하는 조남성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조만호 대표는 최고디테일책임자(CDeO)를 겸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C-레벨 책임제가 도입됐다. 사업 부문에는 CCO(최고커머스책임자), CBO(최고브랜드책임자), CGO(최고글로벌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DeO(최고디테일책임자)를 둔다. 사업 지원 부문에는 CFO(최고재무책임자), CLO(최고법무책임자), CPRO(최고홍보책임자), CHRO(최고인사책임자)가 오른다.

기존에는 최영준 CFO가 등기이사로서 경영 전반에 참여해 왔으나, 내년부터 커머스와 브랜드, 테크 등 분야별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생긴다. C-레벨의 책임 임원들은 1년 단위의 성과를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무신사는 특유의 기민한 조직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사업 확장에 따른 조직 정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 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영역별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작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모 대표는 내년부터 무신사 자문을 맡는다. 박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사업과 프로덕트, 테크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팀무신사 내에 안정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과업을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신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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