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고등어·아일랜드 소고기…이마트 “산지 다변화로 물가안정”

고환율에 물가 안정 앞장…가격 낮추고 품질 높여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마트가 해외 산지 확대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앞장선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수입산 먹거리는 고환율 기조에 기존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고등어와 수입산 소고기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커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 이에 이마트 바이어는 세계 각국을 돌며 가격은 낮추고 품질을 높인 대체 산지를 발굴했다.

먼저 이마트는 칠레 바다를 건너온 ‘태평양 참고등어’ 어종을 정식 수입해 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1손(2마리/850g) 가격은 5980원이다. ‘국산 간고등어(7980원/1손/700g)’ 대비 25% 저렴하고, ‘노르웨이산 간고등어(1만1980원/1손/750g)’보다 50% 싸다. 중대형(원물 기준 마리당 600~800g) 크기로 선별해 국산 대비 판매 중량을 20% 높였다.

이마트의 연간 고등어 판매 비중은 2024년 국산이 67%, 수입산이 33%를 차지했지만, 올해(1~11월)는 국산이 59%로 줄고 수입산이 41%로 늘었다. 이마트는 기존 노르웨이 고등어 물량의 절반을 ‘칠레산 태평양 참고등어’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수입 축산에서는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발굴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목)까지 ‘아일랜드산 자유방목 LA갈비/찜갈비(각 1.5㎏)’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한 행사가 4만9800원, 3만9800원에 판매한다. ‘미국산/호주산 LA갈비(6만9800원/1.5㎏)’와 ‘호주산 찜갈비(5만9800원/1.5㎏)’ 대비 30% 저렴하다.

아일랜드산 소갈비 2종은 자유방목형으로 목초를 먹으며 건강하게 자란 소를 선별했다. 마블링이 촘촘하고 육질이 단단해 고소하고 담백하다. 아일랜드 소고기가 내년 7월부터 무관세로 전환되면서 호주산 대비 약 5~6% 가격 우위에 있는 점도 장기 수입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이지수 수입육 바이어는 “수입산 먹거리는 환율과 현지 환경 변화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위해 제3의 원산지 발굴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우수 산지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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