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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12일 ‘김해 VISION 2050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김해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해)=황상욱 기자] 김해시가 향후 25년간 도시의 미래 방향을 담은 ‘VISION 2050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김해시는 12일 홍태용 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 VISION 2050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동북아시아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도시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김해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3개월간 진행한 심층 자료조사와 현장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수립됐다. 김해시는 ‘가야의 역사와 미래의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김해’를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비전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기술 혁신과 시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시민 중심 성장(Citizen-Centered Growth)’을 모든 정책의 최상위 가치로 설정했다.
VISION 2050은 경제공간과 문화·사회 등 2개 정책그룹 아래 ▷산업·경제·일자리 ▷문화·관광·복지 ▷도시·교통·물류 ▷환경·녹지·안전 ▷교육·체육·행정 등 5대 분야, 35개 주요 사업으로 구성됐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김해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스마트 물류·로봇·반도체, 지능형 의생명·의료기기, 미래 모빌리티, 액화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5대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이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 관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김해를 글로벌 수출산업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산업 전환에 맞춰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무인 자율주행 셔틀 도입과 미래 교통 서비스 구축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연결성 강화를 위한 교통 대책도 함께 검토한다.
아울러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김해형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도 추진한다. 일정 금액 자부담 후 초과분을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교통비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동시에 꾀한다.
이번 발전계획은 시민 설문조사와 민관 해커톤대회, 분야별 전문가 자문, 실·국 간담회 등 다양한 참여형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김해시는 향후 부서별 협의와 추가 보완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VISION 2050은 김해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담은 중장기 청사진”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여 동남권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