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재입찰 서류 제출

한화 건설부문 등 23개사 참여, 단독입찰 유력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광역시 제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한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사 재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30% 이상 지분율을 확보하며 컨소시엄 내에서 주도권을 쥐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PQ 접수는 이날 마감된다. 현재로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외에 유력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23개사다. 대우건설을 비롯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금호건설, BS한양, 중흥토건 등이다. 이 가운데에 부산지역 건설사 9곳과 경남지역 업체 6곳도 합류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막판까지 검토한 끝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 가능성이 거론됐던 롯데건설은 이번 PQ 접수에서는 참여하지 않았다. 추후 2차 PQ 접수에서 재합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날까지 대우건설 컨소시엄 외 응찰자가 없어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단독으로 참여할 경우, 규정에 따라 유찰 절차를 4차례 거쳐 수의계약 협의 수순으로 이어진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를 중심으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공사 기간 연장을 둘러싼 갈등 끝에 작년 5월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결정했다. 뒤이어 포스코이앤씨도 불참을 결정했다.

이후 정부는 공사 기간을 종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공사비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액해 2035년 개항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변경한 뒤 재입찰을 진행했다. 공사는 설계·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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