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새도약기금 출연금 200억 중 빅5가 65% 분담

생보 ‘빅5’에서 분담률 65.4%
매입채권 보유사·협회비 기준 배분
손보, 서울보증 규모 감안 금주 결정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억원(앞줄 왼쪽 일곱번째) 금융위원장과 이병래(앞줄 왼쪽 여섯번째) 손해보험협회장, 김철주(앞줄 왼쪽 여덟번째) 생명보험협회장, 그리고 보험사 CEO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서민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새도약기금 출연 분담금 200억원 중 65% 이상을 상위 5개 생보사에서 맡기로 결정했다. 손해보험업계도 이번 주 중 분담 기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이사회는 23일 ‘생보사별 새도약기금 출연금 분담액’ 안건을 의결했다. 매입채권을 보유한 10여 개사가 회사별 매입가액을 분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전체 22개사가 지난해 협회비 분담 기준에 비례해 나누기로 했다. 포용금융 취지를 고려해 전 금융사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생보업권 상위 5개사(삼성·교보·한화·신한·NH농협)의 분담률은 65.4%로 알려졌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 결과에 따라 출연금 납부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따라 상생·포용금융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도 회사별 출연금 분담 기준을 조율 중이다. SGI서울보증이 손보사 전체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의 90%를 보유하고 있어 채권 규모와 회사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중 분담 기준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별도 이사회 의결 없이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 채권을 일괄 매입해 채무자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 또는 채무조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하며 정부 재정 4000억원에 민간 기여금 4400억원이 정해졌다. 업권별로는 ▷은행 3600억원 ▷생보사 200억원 ▷손보사 200억원 ▷여전사 300억원 ▷저축은행 100억원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새도약기금이 확보한 대상 채권은 약 7조7000억원으로, 수혜자는 약 6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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