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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제4기 부산 트레이드 루키 교육생들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형 무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부산 트레이드 루키’ 과정이 취업 연계 성과를 올리며 지역 인재 육성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2년 부산경제진흥원·한국무역협회와 3자 협약 체결로 시작한 ‘부산 트레이드 루키’ 과정이 총 199명의 ‘무역 새내기’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년간 배출된 수료생 199명 중 131명이 관련 분야에 취업하며 취업률 65.8%를 기록했고, 현재 구직 중인 4기 수료생을 제외한 1~3기는 144명 중 114명이 취업해 79%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부·울·경 지역 취업률은 3기 56%에서 4기 70%로 크게 상승하며 청년 채용 확대와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료생 중 8명은 미국·일본 등 해외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2026년 외교부가 신설한 ‘지방청년인재 재외공관 파견 지원 사업’에 부산 트레이드 루키 과정이 선정되면서 최대 5명의 우수 수료생에게는 해외 공관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 트레이드 루키’는 교육→실습→취업으로 이어지는 실전형·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스코, 삼성전자, 부산신항만 등 산업현장 견학 ▷모의 수출 상담회 ▷자카르타·오사카 등 해외전시회 참여 지원 ▷디지털 무역 실습 등을 통한 실습과 기업 협력 프로그램은 과정 수료생들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정이다.
부산 트레이드 루키 3기 수료생 A씨는 “트레이드 루키 교육을 통해 인코텀스(수출 계약조건)·선적·통관 서류 등 ‘현장 언어’를 배웠고, 수출 시뮬레이션과 모의 수출 상담회 등을 직접 준비해 본 경험 덕분에 입사 초반부터 현장 흐름을 빠르게 따라갈 수 있었다”며 “네트워크와 선배들의 멘토링도 취업 준비에서 입사 후 적응까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채용기업 관계자 B씨는 “현재 계열사까지 4명의 트레이드 루키 출신이 근무 중이고, 무역실무 이해도와 업무 태도, 인성이 모두 뛰어나다”며 “자발적 학습과 질문 태도가 돋보여 루키 출신 채용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실무, 취업 연계, 해외 경험을 한 데 묶은 것이 성과의 핵심”이라며 “커리큘럼 고도화와 기업 연계로 더 많은 부산 청년이 현장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