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이행 등 현안 의견 나눠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26일 주요 은행장과 만찬 회동을 하고 은행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생산적·포용 금융 이행과 함께 환율 안정을 위한 은행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동조합의 ‘총액인건비제 폐지’ 요구에 출근까지 저지당한 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협상 중으로 빨리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 등 특수은행, BNK경남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했다.
이사회 이후 열린 만찬에는 이 위원장도 참석했다. 은행연합회는 정기 이사회 만찬 자리에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등을 초청해 왔는데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2022년 9월 김주현 전 위원장 이후 3년 4개월여 만이다.
만찬은 연초 덕담을 나누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 금융 확대 방안에 대해 이 위원장이 은행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연초 가계대출 관리나 환율 안정 대응, 정보보호 체계 강화 등 현안과 관련한 의견도 나눴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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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던 중 노조원의 저지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연합] |
이날 장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과 관련해 “금융위와 협상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기는 섣부르다”면서도 “빨리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노조는 총액인건비제 폐지를 주장하며 지난 23일 신규 임명된 장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공공기관 총액인건비제에 따라 시간외근무 수당이 보상 휴가로 대체되고 있는데 이를 실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사실상 ‘임금체불’에 해당한다며 이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