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치 물량 선입고로 단기 리스크 차단
현지 생산·직판 체제로 중장기 대응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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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제3공장. [셀트리온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 현지 생산 거점과 충분한 재고 물량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은 2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미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관세 리스크로부터 구조적으로 탈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 브랜치버그 시설은 이달 초 현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은 해당 시설을 미국향(向) 제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기존의 직접판매망과 연계해 현지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단기적인 관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도 구체화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공장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미 미국 내에 2년 치 공급 물량을 입고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행될 관세 정책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제품 판매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의 대응 체계를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까지 준비함으로써 어떠한 관세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차질 없이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