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영업익 500억원 돌파
수익 확대 위해 미 MRO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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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J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24.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 늘어난 1조9997억원을 달성했다.
HJ중공업이 500억원대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20년(516억원) 이후 5년 만이다.
HJ중공업의 실적 증가는 조선 사업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2022년 당시 전체 매출액의 18% 수준까지 떨어졌던 조선부문 매출은 업황 회복과 맞물려 회복,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선별 수주 전략은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방산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갔다. 해군이 발주한 신형 고속정(PKX-Β) 32척과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LSF-Ⅱ) 8척을 전량 수주한 것은 물론 지난해 말 3800억원 규모의 고속정 4척과 해경의 1900톤급 다목적 화학방제함 수주에도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연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미 해군과 MSRA를 체결했다. MSRA는 미 해군이 인증하는 함정 정비 자격이다. 이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지원함과 전투함 호위함을 포함한 미 해군 주요 함정의 MRO 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미 해군 MRO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수익성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