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매출 61조·영업익 3.3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6.8%·9.2%↑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수치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5조3979억원, 영업이익 93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7%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은 모듈조립과 부품제조 등 제조 분야가 견인했다. 제조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7조800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북미 전동화 공장의 본격 가동과 더불어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성장, 전사적인 손익개선 활동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S 부품 사업 부문도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우호적 환율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13조3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배당금을 6500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기 보유 중이던 자사주 70만주와 신규 매입한 자사주 156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주주환원 정책으로 총주주수익률(TSR)을 32.8% 수준에서 이행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 등 시설투자도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R&D) 투자도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해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부문 거래(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OP모빌리티는 전 세계 28개국에 150곳의 생산거점을 보유, 연 매출 116억5000만 유로(약 20조원, 2024년 기준)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에 본격 착수하며, 거래 구조 및 규모를 비롯한 세부사항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바람회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사로서 액추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부품 기술과 양산 역량을 통해 그룹의 SDV의 양산과 확대 전개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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