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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애플 매장의 모습. 애플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이 1437억6000달러라 밝혔다.[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애플은 회계연도 1분기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438억달러(약 206조2000억원)라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분석가 평균 예상치인 1384억8000만달러(약 198조5000억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2.84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인 2.67달러를 가뿐히 상회했다.
총이익률(Gross margin)은 48.2%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 자체 가이드라인과 분석가 예상치인 47.45%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회계연도 1분기 아이폰 매출은 852억7000만달러(약 122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86억5000만달러(약 112조8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애플의 아이폰 17 라인업은 주요 시장 전반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하드웨어 판매 정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수요는 그야말로 경이적이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해 역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의 중화권 매출은 전년 대비 38% 급증한 255억3000만달러(약 36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213억2000만달러(약 30조500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현지 경쟁업체의 압박과 중국 당국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쿡 CEO는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기록을 세웠으며 아이폰 17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전환하는 사용자 수를 두 자릿수 성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주요 성장 시장인 인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아이폰, 맥 등 주요 제품군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뭄바이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114억9000만달러(약 16조5000억원)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20억4000만달러(약 17조3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쿡 CEO는 실시간 통번역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 프로 3의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어 공급 제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맥 매출은 83억9000만달러로(약 12조원) 분석가 예상치(89억5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교육용 수요와 고가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의 인기에 힘입어 예상치(81억3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86억달러(약 12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애플 뮤직과 아이클라우드(iCloud)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0억1000만달러(약 43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