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운용자산 1.3조 달러 돌파

배당가능이익 최대 ‘주당 1.75달러’
프라이빗 웰스·PE 등 고른 성장세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은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운용자산(AUM)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약 1조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배당가능이익잉여금은 주당 1.75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유입 자금은 710억 달러에 달해 최근 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자금조달(펀드레이징) 및 자산관리(프라이빗 웰스) 부문에서 총 43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53%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도 인프라, 사모펀드(PE), 블랙스톤 멀티에셋 투자(BXMA) 부문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탁월한 성과를 제공했다”며 “그 결과 회사의 40년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380억 달러를 투자해 최근 4년 내 최대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며 “이는 향후 블랙스톤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글로벌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이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IPO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정부 셧다운이라는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IPO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2.5배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블랙스톤은 지난해 4분기 의료용품 기업 메드라인(Medline)의 72억 달러 규모 IPO를 주도했다. 해당 거래는 2021년 이후 최대 규모의 IPO이자, PE가 지원한 IPO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블랙스톤은 밝혔다.

현재 블랙스톤은 기업 및 부동산 크레딧을 합쳐 총 5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블랙스톤은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일관된 투자 성과를 꼽았다.

자산관리 부문 운용자산 규모는 전년대비 16% 증가해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블랙스톤은 “올해도 관련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유지하며, 역대 가장 활발한 제품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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