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7년 만에 영업익 ‘1조 잭팟’에 주가 2%대 강세 [종목Pick]

한화오션 14만 4300원에 거래
“컨센서스 하회,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모습.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7년 만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대비 2900원(2.05%) 오른 1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6% 증가한 수치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추정치인(1조2840억원)보다 소폭 낮지만 한미 외교장관회담으로 대미 투자 협력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쳤다.

매출은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마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확대되며 상선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제품 전환에 더해 생산성 향상,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지면서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파는 만큼 많은 이익이 남는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지난해 수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한화오션은 올해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회사는 올해 LNG운반선 등 고선가 기조가 강화되며 매출 증대에 더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인은 성과급 반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년에는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에게 동일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기에, 일회성 비용이 예상치 웃돌 것”이라면서도 “강달와 상선 부문의 제품구성 효과에 힘입어 경상이익 개선세 역시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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