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 혜택’ 고향사랑 기부, 민간플랫폼서도 통했다…작년 400억 모금

사회적 기업 운영 채널 ‘위기브’ 민간 모금액 59% 담당

설 연휴를 10일 앞둔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과일상자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민간플랫폼을 통한 고향사랑기부가 확대되고 있다.

9일 고향사랑기부 민간플랫폼 ‘위기브’에 따르면 작년 고향사랑기부금 총모금액 1515억원 중 26.4%(399억원)는 민간플랫폼을 통해 모금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정부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고, 기부금은 해당 지역 공동체를 위해 사용되는 제도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100%) 세액공제가 되기 때문에 기부와 더불어 답례품을 받으면 가계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부는 정부가 운영하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 은행 창구, 민간플랫폼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민간플랫폼에는 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은행, 위기브, 웰로, 체리 등이 있다.

이 중 사회적 기업인 ‘공감만세’가 운영하는 위기브는 작년 민간플랫폼을 통한 기부액 중 가장 큰 비중인 58.9%(235억원)를 모금했다. 위기브는 전국 64개 지자체와 협력 계약을 체결해 모금 운영을 수행했다.

작년에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유기견 보호, 장애인 문화 향후 확대 등 지역별 현안 등 사회적 과제 109건을 지정기부로 설계해 운영했다.

그 결과 광주 동구, 대전 중구, 경기 안성, 서울 성동구 등 8개 지자체에서 위기브를 통한 기부가 해당 지자체 전체 기부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성과가 났다. 광주 동구에서는 위기브를 통한 기부가 전체 기부액의 71.5%에 달했다.

작년 행안부 인공지능정보실 심사 통과한 네이버 해피빈이 올해 하반기 중 고향사랑기부 민간플랫폼으로 추가되면, 지역 기부에 대한 민간 채널 역할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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