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도 이재명” 외쳤던 이원종, 콘진원장 최종 탈락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역할 등으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이원종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탈락했다.

11일 콘진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원종을 포함한 최종 후보 3~5명에 대한 면접 심사가 지난 10일 진행됐으나 후보 전원 탈락했다고 스포츠경향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심사에서 이원종을 포함해, 후보 모두 탈락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1차 서류 접수를 한 이들은 모두 32명이었으며, 이 중 3~5명이 최종면접을 봤다. 이들 후보는 이원종을 포함, 방송사 관계자, 제작사 관계자 등 콘텐츠 업계에 종사해온 이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한 인선을 위해 재공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종은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꾸준히 지지 유세에 참여해 왔으며 유세 중 ‘뼛속도 이재명’이라고 지지발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이재명 당시 후보 직속의 K-문화강국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이 대통령을 지지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남의 한 시장에서 연설을 하게 된 것을 보게됐다”며 “그걸 보며 같이 눈물도 흘리고 ‘굉장히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구나’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콘진원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일각에선 “도 넘은 보은 인사”란 비판이 일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표적인 친명계 배우인 이원종씨를 임명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씨가) 무슨 전문성이 있나”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6000억원의 국민 혈세를 집행하는 굉장히 중요한 공공기관”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방송·게임·음악 등 한국 콘텐트 산업 지원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 한 해 예산이 6000억원에 이른다.

원장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기준 연봉은 성과상여금을 포함해 2억2088만원이었다. 원장 자리는 1년 4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