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 위해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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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홀딩스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OCI테라수스 전경. [OCI홀딩스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OCI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을 뿐만 아니라 매출은 5.5% 감소했다.
연중 지속된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대외 정책 불확시성으로 인한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수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중단이 적자 원인이라고 OCI홀딩스는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81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테라수스가 정상 가동되면서 실적이 상승한 것이다.
OCI홀딩스는 지속되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향 고객사에게 필수적인 논-PFE(비금지외국기관)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OCI테라수스는 미국 태양광 정책에 따른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연말 기준 폴리실리콘 라인 가동률은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고객사 첫 출고를 거쳐 상반기 내 2.7GW(기가와트) 규모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8GW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설루션도 갖출 계획이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자회사인 OCI에너지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개발 자산)을 보유 중이다. 올해 1분기에는 500㎿(메가와트)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사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의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OCI홀딩스는 전력 인프라, 반도체 소재 등 AI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CI홀딩스는 주주환원 지속 확대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내놨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해외 신사업 투자 및 자금 흐름을 고려해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1000원으로 확정, 약 187억원 수준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에는 150억원의 자사주 신탁 체결안을 공시했다. 이는 2024년부터 3년간 발행주식총수의 5%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의 잔여 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