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이 무서워요” 호소에…스님, 이렇게 답했다

[법륜스님 SNS]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즉문즉설’로 질문자의 고민을 법문으로 풀어주는 법륜스님이 ‘중년 여성이 무섭다’는 한 남성의 고민에 “삶을 바꾸라”며 명쾌하게 답했다.

법륜스님은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내를 비롯한 중년 여성들이 공격적이라 무서운데 어떤 식으로 대처하며 살아야 하냐”란 질문에 “남자들도 삶을 바꿔야 한다”며 “퇴직하면 앞치마 두르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먹고사는 생활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륜스님은 “중년이 되기까지 남자라고 목에 힘주고 살았으니 앞으로 남은 인생은 고개 숙이고 살아야 한다”며 “어떻게 사람이 죽을 때까지 고개 들고 살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생 40~50대까지 고개 들고 살았으니까 50 넘으면 80, 90까지 고개 좀 숙이고 살고 비위도 맞추며 살아야 한다”며 “남자가 돈 번다고 여자들은 눈치 보고 조심하고 살았는데 남자도 이제 반대로 좀 살아 봐야한다”고 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도 여자들은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자기 할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게시물엔 “은퇴는 끝이 아니라 이제 진짜 내 삶을 살 때”란 문구도 올라왔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내 삶을 사는 은퇴, 저도 이제 시작이다. 고개 숙이고 살아보겠다”, “은퇴 이후의 노년의 삶은 기대보단 두려움이 크다”, “내가 자유롭고자 하면 상대에게도 자유를 줘야 한다”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60대 이상 남녀 이혼상담 4배 늘어…여성 ‘남편의 부당대우’ 고민 가장 많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이하 상담소)가 9일 발표한 ‘2025년도 상담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해 상담소가 처리한 상담 건수는 5만2037건이었다.

이 중 이혼 상담은 5090건으로, 전년도 24.0%보다 소폭 증가한 24.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여성 내담자는 4013명, 남성은 1077명이었다.

연령·성별로 구분해 보면 60대 이상 남성의 상담 비중은 지난 2005년 12.5%에서 지난해 49.1%로 20년 간 4배 가까이 늘었다. 60대 이상 여성 역시 같은 기간 5.8%에서 22.1%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혼 상담 사유를 보면 여성은 ‘남편의 부당대우’가 55.1%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장기별거·성격 차이·배우자의 이혼 강요·경제 갈등·불성실한 생활·처가와 갈등 등)’가 56.7%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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