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지원자 수 늘어 ‘묻지마 인서울’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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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정시 모집에서 지방대학의 추가모집 규모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서울 선호’가 누그러 들면서 지방대 정시 지원자 수가 늘었고 각 대학이 추가합격 기회를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기사를 보고 AI가 제작한 그림. [챗GPT를 통해 제작]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올해 정시 모집에서 지방대학의 추가모집 규모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서울 선호’가 누그러 들면서 지방대 정시 지원자 수가 늘었고 각 대학이 추가합격 기회를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시한 대학별 추가모집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지방권 105개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은 7201명인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9761명 대비 2560명(26.2%) 감소한 수치로 2020년 8930명 이후로 가장 적은 수치다.
정시 추가모집이란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이 모두 종료된 이후 발생한 미등록 인원을 위해 실시되는 모집이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합격 이력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지원할 수 없다.
특히 만학도·재직자 전형 등을 제외한 지방대 일반전형 추가모집 인원이 2958명으로 지난해 대비 41.6% 줄었다. 이는 지방대 합격 후 이탈하는 인원이 크게 줄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7개 시도 중 서울·대구·제주·세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가 모집 인원이 감소했다. 특히 강원의 경우 전년 대비 534명(70.2%)이 줄며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정시 지원 흐름도 변화된 모습이 포착됐다. 2026학년도 지방권 대학 정시 지원자는 21만337명으로 전년 대비 1만4660명(7.5%) 늘었다. 반면 서울권은 1866명(1.0%) 감소했다. 지방권 지원 확대가 미충원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6학년도에는 전체 수험생 수가 늘면서 정시 탈락 규모도 커졌다. 여기에 지역의사제 도입 등으로 반수생 유입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2027학년도 N수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대학 정시 지원자 수가 증가하는 등 과거 ‘묻지마 인서울’ 분위기와는 다소 바뀐 상황”이라며 “다만 수험생 규모 증가로 정시 탈락자가 늘어난 만큼 2027학년도에는 비자발적 N수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