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 최대 30개월 지급
2025년 1월 이전 입사자 대상
배터리 업계 구조조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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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서산 배터리 공장. [SK온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제도를 도입하며 경영 효율화에 착수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이른바 ‘캐즘’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 시행 방침을 공지했다. 희망퇴직은 2025년 1월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에게는 근속 기간과 연령에 따라 최대 6개월에서 30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계발 목적의 무급휴직 제도도 운영한다. 직무와 관련된 학·석·박사 과정에 진학할 경우 최대 2년간 학비의 절반을 지원하고, 학위 취득 후 복직 시 나머지 50%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SK온은 지난해 9월에도 유사한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조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도 구조조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최근 1만2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역시 미국 공장에서 인력 감축과 일시 해고를 단행했다.
SK온은 연내 배터리 사업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수요 확대와 원가 절감 활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는 등 ESS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