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 연구팀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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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제공]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서울 성수동이 과거 준공업 지역에서 글로벌 패션 자본이 집결하는 ‘패션 지구’로 급부상한 배경을 분석한 학술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무신사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 연구팀은 ‘패션 타운 형성과 앵커기업의 역할: 성수동과 무신사 사례’ 보고서를 통해 성수동에서 무신사가 수행한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 역할은 기존 글로벌 패션 도시들의 선례와 다르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LVMH나 일본 도쿄의 대형 백화점이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을 견인하는 ‘공간 중심형 앵커’ 모델이었다면, 무신사는 자사의 온라인 플랫폼 인프라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으로 이식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연동형 앵커’ 모델을 구현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한 브랜드 중 660개를 ‘무신사 스토어 성수’를 비롯한 성수동 내 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시켰다. 수치로도 입증된다. 2024년 기준 성수동의 패션 관련 점포 수는 1453개로 2019년(1087개) 대비 34% 증가했다.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성수동은 온라인의 개방성과 오프라인의 감도가 통합된 아시아의 새로운 패션 실험장”이라며 “무신사와 같은 앵커 기업이 지역 유산 및 독립 브랜드와 공존하며 ‘속도와 깊이’를 모두 갖춘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성수동 모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