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주당 30→31달러로 인수가 올리자
넷플릭스 “더는 매력적이지 않아” 워너 인수전서 발 빼
![]() |
|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두고 파라마운트와 맞붙었던 넷플릭스가 26일(현지시간)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를 두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맞붙었던 넷플릭스가 26일(현지시간)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AP통신은 넷플릭스가 26일(현지시간) 해당 거래가 “더는 재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며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손을 털고 나가기로 했다 전했다.
테드 서랜도스·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워너브러더스의 상징적인 브랜드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거래는 언제까지나 적절한 가격에서 이뤄지면 좋은 것이었지, 어떤 가격에라도 꼭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인수가를 주당 31달러로 높이자 재무 부담을 감안해 내린 결론으로 보인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주당 31달러 인수안이 넷플릭스의 기존 제안보다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사업을 주당 27.75달러에 매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사 계약 후에 파라마운트는 공개매수를 선언하며 주당 30달러의 가격을 제안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파라마운트의 지급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의 아버지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지급보증까지 하면서 워너브러더스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두고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탄생할 수도 있다며 규제당국도 조사에 나서는 등 경계하는 모습이었으나, 넷플릭스의 입찰 포기로 이 같은 우려는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을 보유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튜디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