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숙원사업 각화농산물도매시장, 이전한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조성…2036년 완공 목표


광주시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35년간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온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을 북구 효령·용전·용강동 일원으로 이전한다.

광주시는 지난 2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각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 부지를 확정한 내용을 담아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시설현대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를 검토했다. 고속도로 접근성, 개발제한구역 활용에 따른 사업 추진 신속성, 정형화된 지형에 따른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효령·용전·용강동 일원을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

확정 부지는 기존 시장보다 약 6배 넓은 32만㎡(9만8000평) 규모로, 향후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며 선정될 경우 총사업비 3149억원을 투입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새 도매시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고 첨단 유통시스템을 갖춘 종합물류동과 2000대 이상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전 예정지 일대 32만㎡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오는 4월 개발행위 허가 제한도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새 도매시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통합특별시 농산물 유통·물류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설현대화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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