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개인 의지 아닌 의학적 관리 필수인 만성·진행성 질환”

한국릴리-대한비만학회, ‘비만이 질병인 이유’ 다큐 공개
실제 환자 및 전문가 목소리 통해 사회적 낙인 해소 주력
200여개 합병증 유발 경고…통합적 치료 환경 조성 촉구


한국릴리-대한비만학회 다큐멘터리 ‘Why Obesity is a Disease’ 갈무리. [한국릴리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질병으로서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세계 비만의 날을 기념해 다큐멘터리 ‘비만이 질병인 이유(Why Obesity is a Disease)’를 제작하고,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세계비만연맹(WOF)이 제정한 ‘세계 비만의 날(3월 4일)’을 맞아 기획됐다. 2026년 주제인 ‘행동해야 할 80억 가지 이유’에 맞춰 비만이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공중보건 과제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라이 릴리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식 전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에피소드는 대한비만학회가 전반적인 자문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다큐멘터리에는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교수)과 레이첼 배터햄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만의 의학적 정의와 진단 기준을 조명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암 등 200여 개의 합병증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만성 질환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실제 비만 환자 대표로 출연한 김유현 사회적협동조합 같이건강 대표는 체중 관리 과정에서 겪은 사회적 편견과 요요 현상으로 인한 좌절을 공유하며, 비만 환자에 대한 공감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비만은 여전히 사회적 낙인이 존재하지만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영상이 환자들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통합 관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비만은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 약물, 수술을 포함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통합적 비만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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