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거론 ‘하메네이 아들’, 폭격서 살아남아”

미국의 폭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에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수뇌부를 대거 살해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서 살아남았다고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앞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사망하게 만든 공습 과정에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가 생존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격이 하메네이의 주거지에 집중되면서 그의 딸·사위·손녀 등 가족 4명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차기 최고지도자로 모즈타바를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 회의가 이 같은 방안을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문가 회의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화상 회의를 했다. 오는 4일 오전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강경파가 이끄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압박에 따른 결과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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